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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

[홍천]입지자 26명 거론 조합장 선거후끈

홍천 내년 농협 9곳서 진행

서석농협 8명 경쟁률 최고

후보자 눈치싸움 치열 양상

【홍천】내년 3월 치러지는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앞두고 선거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홍천관내 9개 농협(조합)의 조합장을 뽑는 이번 선거에는 현재 자천타천 26명이 거론되는 데다 물밑 움직임이 활발히 펼쳐지고 있다.

서석농협의 경우 8명이 거론돼 가장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 박정희 현 서석농협 이사가 여성으로서 유일하게 조합장 선거에 도전장을 냈다. 반면 내촌농협의 경우 안도영 현 조합장 외에 뚜렷한 후보자가 떠오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홍천농협은 박연원 조합장을 비롯한 4명이, 화촌농협도 사재문 현 조합장에 3명이 도전장을 냈다. 동면농협, 내면농협, 산림조합, 축협, 강원인삼조합의 경우 2명이 맞대결을 벌이는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홍천 남면농협과 서홍천농협이 합병돼 올 7월 출범한 '서홍천농협'은 이번에 선거에서 제외된다. 전국동시조합장선거는 아직 4개월여 남았으나 후보자로 거론되는 인사들이 벌써부터 움직이면서 물밑 경쟁이 이미 시작됐다는 것이 대다수 조합에서의 분석이다.

지역의 한 조합 관계자는 “농촌 주민들의 상당수가 조합원으로 가입돼 '제2의 지방선거'로 불릴 정도로 관심이 뜨겁다”고 말했다.

장기영기자 kyjang3276@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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