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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강릉]8개 조합 26명 입지자 물밑 경쟁

강릉 농협조합장 선거

현재 평균 3.25대1 경쟁

【강릉】내년 3월 실시되는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110여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벌써부터 주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NH농협 강릉시지부와 각 조합에 따르면 강릉지역에서는 강릉농협, 북강릉농협, 사천농협, 옥계농협, 강릉원예농협, 강원양돈농협, 강릉축협, 강릉시산림조합 등 8개 조합에서 선거가 치러진다.

현재까지 집계된 입지자는 8개 조합에 26명이 거론되고 있어 평균 3.25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 가운데 강릉지역에서 조합원 수가 가장 많은 강릉농협은 박광현(75) 조합장, 김봉래(53) 전 이사, 최문일(59) 현 이사, 최장길(58) 전 NH농협 강릉시지부장, 함영록(60) 전 구정지점장 등 5명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어 지역에서 경쟁률이 가장 높다.

또 전 조합장의 유고로 '무주공산'이 된 옥계농협은 김남인(72) 전 조합장과 정연광(71) 전 조합장이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자천타천 거론되는 입지자가 10명에 가까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강릉축협의 경우 주영건(70) 조합장이 “3선 조합장은 지낸데다 나이가 많아 후배들에게 양보하겠다”며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신숙승(62) 전 감사, 심주섭(65) 전 상임이사, 정길철(51) 강릉시한우협회장, 최돈관(49) 전 상무 등이 출마 채비에 나서고 있다.

강릉시산림조합도 이강록(69) 조합장의 불출마로 이대용(66) 전 도산림정책과장, 심재광(51) 전 산림조합중앙회 목재유통센터 동해지점장, 전찬균(71) 전 강릉시 산림과장 등이 리턴매치를 준비 중이다. 이 밖에 북강릉농협은 최재방(62) 조합장에 이상돈(65) 감사와 이종범(64) 전 조합장이 도전장을 던지고 있으며 사천농협은 조규명(68) 조합장, 김명균(55) 전 이사, 최양규(62) 전 사천새마을금고 이사장, 허남욱(62) 전 하평리 이장 등이 맞붙을 예정이다.

강원양돈농협은 최덕식(59) 조합장과 고동수(61) 전 조합장이 재대결을 예고하고 있으며 강릉원예농협은 박만수(62) 조합장, 심재효(54) 전 전무, 최명식(61) (사)한국백합생산자중앙연합회장 등이 3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정익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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