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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강릉]강릉 마을만들기 지원센터 좌초 위기

심사 직전 열린 강릉 시의회 산업위원회서 예산 전액 삭감

시의회 “도시재생지원센터 역할 비슷 예산절감 측면 통합”

사업 관계자 “역할 구분돼야” 삭감 반대 … 시 “심도있게 고심”

【강릉】강릉 마을만들기지원센터가 좌초 위기에 놓였다.

강릉시는 지난 7일 강릉 마을만들기지원센터 민간위탁 적격자 심사를 할 예정이었으나 심사 직전 열린 시의회 산업위원회에서 마을만들기지원센터 예산 전액이 삭감되면서 심사가 취소됐다.

배용주 시의회 산업위원장은 “내년부터 옥천동 도시재생사업이 본격화되면 도시재생지원센터가 생기는데 마을만들기지원센터와 하는 역할이 비슷해 예산절감 측면에서 양 센터를 통합하는 것이 낫지 않겠냐는 의견이 대다수”라며 예산 삭감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강릉시에서 내년까지 마을만들기지원사업을 계속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한 만큼 10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예산결산위원회에서 다시 한번 이 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반면 이 사업 관계자들은 마을만들기지원센터와 도시재생지원센터의 역할은 반드시 구분돼야 한다며 예산 삭감에 반대하고 있다. 전문가 A씨는 “최근 문재인 정부에서 추진하는 문화도시, 도시재생사업이 주민들을 네트워크화하고 다양한 협의체를 만들어 사업을 추진하는 만큼 마을만들기지원센터의 역할이 더 중요해진 것이라고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현재까지 운영했던 센터가 성과를 내지 못했다면 다른 대안을 만들어야지 센터를 없애버린다는 것은 시대착오적인 판단”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도시재생지원센터와 통합의견까지 나온 만큼 심도 있게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상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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