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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평창]국내외 레슬링선수 훈련지 부상한 평창

국민체육센터 내 4백여명 훈련

해외팀 유치 지역경제 활성화

【평창】레슬링 전지훈련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는 평창이 한국을 넘어 세계적 전지훈련의 메카로 거듭나고 있다.

평창국민체육센터에는 대한민국 레슬링 국가대표 후보팀 55명을 비롯한 초·중·고·대학부와 일반 실업팀 등 340여명의 레슬링 선수단이 동계 전지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이달 초부터는 우즈베키스탄 여자 주니어 국가대표 5명의 선수가 전지훈련에 동참했다. 지난해 9월 베트남 국가대표 선수단에 이어 두 번째 해외 선수단의 전지훈련이다.

우즈베키스탄 국가대표팀은 김우용 평창군청 레슬링팀 감독으로부터 평창의 전지훈련 지원 정책과 훈련 환경에 대한 정보를 듣고 올해 전지훈련을 평창으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우즈베키스탄 전지훈련팀이 평창국민체육센터의 레슬링 전용 훈련장과 영상분석실, 체력단련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숙소와 훈련장 간 이동차량을 지원하고, 매트 청소인력을 집중 투입하는 등 선수들이 훈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며 평창의 관광지 입장료와 체험활동비를 할인해주고 있다.

이마이바 자스미나(18) 선수는 “평창에 도착해 많은 환영을 받았고, 한국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며 큰 도움을 받고 있다”며 “맛있는 한국 음식과 동료 선수들의 친절함에 또다시 평창으로 훈련을 오고 싶다”고 말했다.

한왕기 평창군수는 “국내 팀 뿐 아니라 해외 팀까지 적극 유치해 국제스포츠도시로서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전지훈련팀 유치 홍보와 지원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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