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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강릉]기미독립선언문 필사 운동 100년만에 재현

강릉청소년가족봉사단 가족 릴레이 필사 운동 진행

【강릉】“오등(吾等)은 자(慈)에 아(我) 조선의 독립국임과 조선인의 자주민임을 선언하노라.(우리 조선은 이에 우리 조선이 독립한 나라임과 조선 사람이 자주적인 민족임을 선언하노라).”

1919년 3·1 독립운동의 도화선이 된 '기미독립선언문' 필사운동이 100년 만에 재현된다.

강릉청소년가족봉사단이 3·1절 100주기를 맞아 독립선언 10주년 기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독립선언문 가족 릴레이 필사 운동을 펼친다.

이들은 가족봉사단 밴드에 기미독립선언서 원문과 한글 해석본을 올리고 가족들이 동참해 함께 기미독립선언서를 써 보자는 제안을 올렸다.

참여 방법은 독립선언서 원본과 한글로 해석한 해석본 2종류를 택해 색지나 한지에 가로쓰기나 세로쓰기로 정성껏 필사하면 된다.

특히 가족들이 모두 참여하는 의미로 가족 릴레이 필사로 진행된다.

완성된 필사본은 2월10일까지 (사)또하나의열매로 제출하면 된다. 가족들이 참여해 완성한 기미독립선언문은 2월20일부터 공공기관에 전시하고 이어 3·1절을 맞아 열리는 강원일보 강릉시민건강달리기대회 행사장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고광영 강릉청소년가족봉사단 부단장은 “3·1 독립운동의 도화선이 된 독립선언문을 읽어보고 써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그 의미를 다시 한번 새기고 3·1 운동 100주년을 맞아 강릉시민 모두 독립선언문에 담긴 사상과 역사의식을 알았으면 하는 마음에 이 봉사활동을 기획했다”고 했다.

조상원기자 jsw0724@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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