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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비행기 택시' 시대 대비 한·중 미래발전 위해 날개 단다

◇조일현·서창동 한·중 통용항공산업발전추진협회 공동회장은 28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통용항공산업 교류 협력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한·중 통용항공산업발전추진협회 협약식·토론회

경비행기 개인 이동수단화 기술교류방안 등 논의

다가오는 '비행기 택시'시대를 맞아 우리나라와 중국이 통용항공산업 발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조일현 한국통용항공산업발전협회장과 서창동 중국통용항공산업발전협회장은 28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협약식을 갖고 통용항공산업 분야의 교류를 적극 추진하기로 약속했다. 통용항공은 '경비행기'라는 뜻으로 관련 업계는 가까운 미래에 비행기를 택시 및 개인 이동수단으로 활용하는 시대가 열릴 것으로 보고 있다.

조일현 회장은 “'비행기 택시'라는 말이 먼 미래의 이야기 같지만 머지않아 통용항공 시대가 열린다”며 “이미 선진국들은 10여년 전부터 비행장을 짓고, 비행기를 스스로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에서는 경비행기를 사려는 사람이 30만명에 달하고, 조종기술을 배우고자 하는 이도 100만명이 넘는다고 한다. 중국과 손잡고 우리의 기술력을 잘 활용하면 일자리 문제 해결은 물론 국가적 발전까지 이뤄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창동 회장도 “중국은 통용항공산업을 잠재력이 어마어마한 신흥시장으로 보고 해당 분야 개척을 위해 범정부 차원에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한국과 손잡고 통용항공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노웅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은 “경비행기로 개척할 수 있는 분야가 무궁무진하다. 북한의 하늘길이 열린다면 한국과 중국의 통용항공산업 교류발전에 큰 힘이 될 수 있는 만큼 국회도 열심히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협약식 후에는 '통용항공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토론회가 열렸다. 서기만 (주)베셀 대표이사와 이재우 건국대 교수, 기예호 한국비행시험협회장 등이 발제했다.

이날 행사에는 오제세 국회의원과 허필홍 홍천군수, 김수철 도의회 경제건설위원장, 조형연·허소영 도의원, 최욱철 전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서울=원선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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