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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지역에선 공백으로 남아 있던 속초시 청호동 후기 구석기 시대 유적에서 발굴한 유물이 25일부터 속초시립박물관에 상설 전시된다.

10일 속초시립박물관에 따르면 12일부터 23일까지 박물관 제1전시실에 대한 공사를 마치고 25일부터 후기 구석기 시대에서 초기 철기 시대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발굴된 유물 150여점을 국립춘천박물관에서 대여해 상설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속초에서 처음으로 구석기 시대 유적의 발굴 성과를 시민들에게 공개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속초시는 밝혔다.

한편 청호동 유적은 동해바다와 청초호가 인접한 청호동 433-19 일원 해발 10m 내외의 구릉성 사구에 위치한 곳으로 2015년 공동주택건설사업에 따른 발굴 조사 과정에서 2만년 전후의 후기 구석기 시대 뗀석기(타제석기)와 석기 제작소, 철기 시대 마을 유적이 함께 나왔다.

학계에선 영동지방 후기 구석기 시대의 자연환경 및 지형 변화상, 석기 제작 방식 뿐아니라 철기 시대의 주거 건축구조와 생활상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고고자료로 평가했다.

김영일 속초시립박물관장은 “영동지역의 후기 구석기 시대 인간의 삶과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속초=고달순기자 dsgo@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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