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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고속 노조 총파업 결의
도내외 30여 노선 191대 운행
이용객들 큰 불편 '대란' 예고


도내 시·군은 물론 전국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고속·시외버스 업체인 강원고속 노동조합이 파업을 결의하면서 교통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도 등에 따르면 도내 대규모 시외버스 승객 수송업체 중 한곳인 강원고속 노조는 지난 9일 파업 찬반 투표를 벌인 결과 총인원 265명 가운데 찬성 256명, 반대 5명, 기권 4명 등 조합원의 96.6%가 파업에 찬성했다.

이에 따라 강원고속 노조는 조만간 진행될 사측과의 강원지방노동위원회 쟁의 조정이 실패하면 시외·고속버스 노선 운행을 전면 중단할 예정이다.

춘천에 본사를 둔 강원고속은 춘천을 중심으로 원주, 강릉, 속초, 화천, 태백, 철원, 삼척, 양구 등 도내는 물론 동서울, 인천공항, 포항, 대전, 부산, 전주 등 30여개 노선에서 191대의 차량을 운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파업이 현실화된다면 시·도와 시·군을 오가는 버스 이용객들의 불편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강원고속 노사는 지난해 7월부터 특례제외업종인 노선버스업에 최대 주 68시간 근로가 적용됨에 따라 초과근무 시간 단축 등에 따른 임금 협상을 진행 중이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 관계자는 “도내 시외버스업체 3위 안에 들어가는 업체인 만큼 만약 파업이 이뤄지면 도민 불편이 우려된다”며 “조정이 결렬되면 타 업체 증차 운행, 대체 운송 수단 확보 등 대책을 수립할 방침”이라고 했다.

김설영기자snow0@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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