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방문원격' 공모 선정… 진부·용평면 시범 사업 추진
의사가 의료취약지역 방문 간호사에 지침 제공 방식
【평창】2018동계올림픽을 ICT(정보통신기술) 올림픽으로 성공 개최한 평창군이 의료 부문에 있어 ICT를 활용한 원격 의료지원 시범사업을 추진하기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
군은 보건복지부가 시행하는 '의료취약지 의료지원 시범사업(방문원격)' 공모에 선정돼 ICT를 의료서비스에 활용하는 원격의료 시범사업에 돌입한다.
이를 위해 진부면과 용평면 내 의료 취약지역을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하고, 고혈압·당뇨·허리통증·무릎관절 등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원격·방문 진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원격 진료서비스는 용평보건지소의 원격지 의사가 ICT 등을 활용해 환자 가정에 방문한 방문간호사에게 의료 전문지식 및 치료지침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 방문간호사는 이를 바탕으로 환자 간호 및 진료 보조를, 물리치료사는 통증관리와 물리치료 등을 수행하게 된다.
군은 원격·방문서비스가 활성화되면 농촌지역에 부족한 의료진을 대체할 수 있고 의료 취약지역 주민들의 복지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왕기 평창군수는 “고령화시대에 ICT를 활용한 협진사업은 의료 취약지 주민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군 전 지역의 의료 소외계층을 없애고 의료서비스에 대한 주민 요구를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