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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삼척]주민 화합의 기줄다리기 “어기영차”

◇최대 전통문화축제인 삼척정월대보름제가 17일 24개팀이 참여한 기줄다리기로 대미를 장식했다. 19일에는 지신제와 천신제, 해신제 등 제례를 올려 올해 대보름 축제를 마무리 할 예정이다.

삼척 정월대보름제 성황

소원달등터널 명소 인기

【삼척】삼척지역 최대 전통문화축제인 정월대보름제가 17일 24개팀이 참여한 기줄다리기로 대미를 장식하며 시민대화합축제로 성황을 이뤘다.

지난 15일부터 엑스포 광장과 오십천 둔치 일원에서 열린 정월대보름축제는 '삼척기줄다리기! 휘영청 보름달 아래 하나 되다!'를 주제로, 떼불놀이·달집태우기·망월놀이 등 다채롭게 열려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발길을 모았다.

행사장 입구에 마련된 소원 달등터널은 가족과 연인들끼리 사진촬영을 하는 명소로 인기를 모았고, 엿장수 공연장과 풍물놀이 장터는 연일 인파가 몰려 인기를 실감케 했다.

12개 읍·면·동이 마련한 향토음식점은 반가운 이웃들과 술 한잔 나누는 교감의 장터 역할을 톡톡히 했고, 지역 발전을 논의하는 토론의 장으로 활용되기도 했다.

특히 삼척기줄다리기는 이날 24개팀이 출전해 열띤 경쟁을 펼치며 주민 화합과 지역 자긍심을 표출하는 장으로 주목받으며 대미를 장식했다.

삼척시와 정월대보름제 위원회는 정월대보름날인 19일 지신제와 천신제, 해신제 등 제례를 올리며 올해 대보름 축제를 마무리 한다.

김대화 삼척문화원장은 “완벽한 예방으로 구제역 우려를 씻어냈고, 축제를 통해 삼척의 고유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키고 전통문화도시의 위상을 알리는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황만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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