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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여년 전 태백 영암운수에 근무할 당시 안내원 동전 등을 훔쳤던 익명의 발신인이 지난 12일 회사 측에 사죄의 글을 보내온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발신인은 이름과 주소도 밝히지않은 편지 봉투 안에 훔친 동전 등에 상당한 현금 3만5,000원과 함께 그동안 품어 온 죄의식을 토로하는 사죄의 글을 동봉했다.

발신인은 편지에서 `오래전 영암운수에 근무할 때 안내원 동전과 마대 걸레 2개를 훔쳤었다'며 `이같은 허물을 용서해 달라'는 요지의 글을 적어 우송해 왔다.

이에 대해 회사 관계자들은 `가슴 뭉클한 감동을 안겨주는 글'이라는데 공감, 편지를 직원들끼리 회람해가며 읽는 한편 회사 홈페이지에 이를 게재키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아주 오래된 얘기여서 누구인지는 짐작하지 못하지만 당사자로선 이번 사죄의 편지 발송으로 오래도록 시달려 온 커다란 죄책감에서 해방됐을 것”이라고 했다.

태백=장성일기자 sijang@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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