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갈래길의 첫걸음이 주말인 23일 청초호를 한바퀴 도는 제6길에서 시작된다.

속초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이날 오전 9시 속초갈래길 제6길 시작점인 구 속초수협 어판장에서 집결, 한반도에 평화의 훈풍이 불기를 기원하며 시민들과 함께 청초호를 걷는다.

참가자들은 출발 장소에서 오프닝 행사와 몸풀기 체조 등을 마치고 오전 9시30분 출발해 향토 해설사의 청초호에 얽힌 이야기를 들으며 칠성조선소~청초정~청초천 하구를 거쳐 코마린 요트장까지 3.5㎞를 걷게 된다. 오전 11시 코마린 요트장에서 이야기, 국악, 클래식이 어우러진 아재쓰의 공연과 힙합 가수 엘리펀디의 공연을 관람하고 해산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시민들은 별도의 신청 없이 개인 컵이나 물병, 비옷(우천 시) 등을 준비해 출발 장소로 오면 된다. 속초갈래길은 제1길(영랑호길), 제2길(수복길), 제3길(아바이마을길), 제4길(속초해변길), 제5길(청대산길), 제6길(청초호길), 제7길(청초천제방길), 제8길(배나무골길), 제9길(설악누리길)로 나뉜다. 매월 넷째 주 토요일 오전 10시 계절에 맞는 테마로 학부모와 학생 및 시민은 물론 기관·단체 협력사업으로 걷기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속초=고달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