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사회

영월 1년 새 500여명 줄어
관외 출퇴근 주민 400여명
천여명 전출 가능성 있어
인구 유입 대책 강구 시급


【영월】영월군 인구가 최근 들어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영월군에 따르면 관내 인구는 지난 10여년간 4만명 초반 선을 유지하다 지난해 지방선거가 끝난 6월26일 3만9,999명으로 심리적인 마지노선인 4만명이 붕괴됐다.

이후 그해 말 3만9,730명에서 지난 8일에는 3만9,506명으로 줄었다. 1년도 안 돼 500명 가까이 감소한 것이다.

군은 영월의 경우 저출산, 고령화 심화 등이 인구 감소의 주 원인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사망자 수는 384명인 반면 출생아 수는 122명에 불과했다.

군은 지난 10여년간 집중적으로 펼쳤던 인위적인 주소 이전 운동을 펼치지 않으면서 인구 감소세가 확연해진 것으로 보고 있다.

군은 지난해 7월 최명서 군수가 취임한 이후 관내 기업, 기관·단체, 학교, 군부대를 동원, 실제로 거주하지 않으면서 주소만 옮기는 이전 운동은 펼치지 않고 있다.

군은 특히 영월에 주소를 두고 정선 등 관외 직장으로 출퇴근하는 주민 400여명이 이사를 갈 경우 인구 감소세가 심화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관외 출퇴근자의 가족까지 포함할 경우 전출 가능성이 있는 주민은 1,000여명이 넘는 상황이다.

군 관계자는 “지난 10여년간 해온 인위적인 주소 이전 캠페인을 실시하지 않은 것이 큰 폭의 인구 감소로 이어졌다”며 “관내에 기업체도 많지 않은 상황이어서 인구 유입을 위한 파격적인 대책을 지속적으로 펼치지 않는 한 감소세를 막는 일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광희기자


Copyright ⓒ Kangwonilbo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