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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현무암 석렬·조선 시대 도자기 철원 화살머리고지서 확인돼

비무장지대(DMZ) 유해 발굴지역인 철원 화살머리고지에서 현무암으로 쌓은 시설인 석렬(石列)과 조선 시대 도자기 조각이 나왔다.

문화재청 남북문화재교류사업단은 최근 화살머리고지에서 진행한 조사에서 잔존 길이 약 20m인 현무암 석렬을 확인했으며, 유물 10여점을 수습했다고 23일 밝혔다. 작업 도로 주변에서는 15세기 무렵 제작한 것으로 보이는 분청사기 계열 대접 조각 1점과 고려 시대 혹은 조선 시대에 만든 도기 조각들, 소토(燒土·구운 흙) 등이 발견됐다. 또 화살머리고지를 에워싼 역곡천 건너편 약 600m 지점에서 태봉국 철원성 방어시설로 알려진 중어성으로 추정되는 또 다른 현무암 석축(石築)을 확인했다.

최영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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