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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춘천]춘천지역 인도 대폭 확장한다

시 `아름다운 길 프로젝트'

【춘천】춘천시는 보행자와 자동차가 공생하는 '아름다운 길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재수 춘천시장은 23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자동차만이 독점해 온 길을 사람, 자연, 자전거, 문화 등이 함께 공유하는 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앞으로 춘천역~중앙로터리 900m와 구 근화동사무소~소양2교 2.3㎞를 보행자 친화도로로 조성한다.

우선 춘천역~구 캠프페이지 정문 간 평화로 500m 구간은 춘천을 대표하는 자원인 '옥'을 활용해 '옥길'로 만들 계획이다. 도로는 지하구간 포함 현재 4차로를 유지하고 폭 3~4m인 인도는 13.5~19.5m로 대폭 확장한다. 또 구 캠프페이지 정문~중앙로터리 간 금강로 400m는 현재 4차로를 2차로로 줄이고 도로 가운데 폭 10m의 보행로를 조성할 방침이다. 특히 차선 감소에도 버스·택시 차선은 별도 확보해 원활한 교통흐름을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이 사업은 국토교통부 공모사업 '총괄·공공건축가 및 공간환경전략계획 수립 지원사업'을 통해 공간환경 전략계획을 수립한다.

하위윤기자 hwy@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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