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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원주]북원여중→북원중 명칭 변경 도로명주소도 바뀔지 관심

올 초 남녀공학 전환으로 북원여중이 북원중으로 변경됐지만 도로명주소는 '북원여중길'로 남아 있어 주소 이름이 바뀔지 주목된다.

북원여중길은 원주시 태장동 구 북원여중을 중심으로 흥양로와 북원로 사이에 12개 블록을 지칭하는 도로명주소다.

하지만 지난달 북원여중이 남녀공학으로 전환되면서 교명 역시 북원중으로 바뀌었지만 도로명주소는 기존대로 북원여중길로 쓰고 있다. 일부 시민 사이에서는 혼동을 줄 수 있다며 도로명주소도 바뀐 북원중에서 나온 '북원중길'이나 아니면 차라리 '옛 북원여중길'로 변경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실제로 원주시청이 있던 일산동의 길은 도로명주소가 옛 시청길로 표기돼 사용되고 있다. 시에서는 공식적으로 도로명을 변경해 달라는 민원이 접수된 바가 없어 아직 논의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이다. 우선 도로명주소를 바꾸기 위해서는 도로명을 사용하고 있는 세대의 5분의 1의 서명을 받아 시에 신청하면 검토가 이뤄진다. 시에 따르면 현재 주소상 북원여중길 도로를 사용하고 있는 세대는 138세대다.

시 관계자는 “도로명주소가 바뀐 예는 있다”며 “다만 도로명주소를 바꾸면서 투입되는 예산 등이 비효율적이면 어려울 수도 있다”고 말했다.

원주=김보경기자 b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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