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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위 “산사태 등 위험”
산주 벌채 동의에 거부
시 설득 안돼 속수무책


【강릉】2년 전 발생한 산불 피해림에서 피해목 제거 작업이 지연되면서 주민들이 안전에 위협을 받고 있다.

2017년 5월 발생한 강릉시 홍제동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으로 구성된 강릉산불피해보상대책위(위원장:전승운)는 15일 시청 1층 로비에서 산불 발생 2주년을 맞아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2년이 지나도록 홍제동 일대 산불 피해 현장에는 아직도 피해 고사목 등이 방치돼 있어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며 조속한 피해 복구와 보상을 촉구했다.

이들은 피해목에 대한 조속한 벌목과 홍수기 산사태 위험을 막기 위한 사방 공사 등 예방 조치도 함께 요구했다.

그러나 산불 피해목이 그대로 방치된 3.2㏊의 임야는 보존녹지로 산주의 동의가 있어야 벌채가 가능하지만 산주가 보존녹지에서 풀어주지 않으면 벌채에 동의할 수 없다고 버텨 강릉시도 손을 쓰지 못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서울에 거주하는 산주를 찾아가 설득했지만 강력히 거부해 벌채하지 못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설득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17년 5월6일 발생한 홍제동 산불로 산림 251㏊와 가옥 31채가 불에 타 8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고달순기자 dsgo@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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