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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강릉역 옆 차고지 올림픽 전용도로에는 외부차량 주차금지, 출입금지가 부착돼 있다. 강릉=김희운기자

올림픽 이후 도로 기능 상실 사고 위험 높아 불편
시-한국철도시설공단 활용방안 놓고 설왕설래만


【강릉】강릉역 옆 차고지 올림픽 전용도로가 올림픽 이후 1년이 지난 시점에도 일반에 개방되지 않아 민원이 들끓고 있다. 그러나 기관 간 협의가 더디게 진행돼 주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15일 강릉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올림픽 전용도로는 2018동계올림픽 당시 올림픽 지원차량의 이동을 쉽게 하기 위해 만든 임시도로로, 현재는 도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내용을 모르는 일부 운전자가 올림픽 전용도로 입구로 잘못 들어갔다가 일반도로로 되돌아가는 경우가 잦아 대형 사고 위험에 그대로 노출되고 있다.

이모(51)씨는 “동계올림픽이 끝난 지 한참이나 지났는데 올림픽 전용도로는 여전히 그대로 있다”며 “도로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아쉬움을 토했다.

이 같은 시민의 바람과 달리 이곳을 소유하고 있는 한국철도시설공단과 강릉시는 활용방안을 놓고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철도시설공단 측은 “강릉시가 도시계획도로안을 만들면 한국철도시설공단은 검토 후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강릉시는 “철도시설공단이 도로 개설 요건을 갖추고 시에 이관해 관리하라고 해야 하는 것이 순리”라고 말하고 있어 기관 간 엇박자를 드러냈다.

김희운기자 bicbox@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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