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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

[횡성]5천명 결집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외친다

18일 횡성군민의 날 기념행사서 2차 총궐기대회

피해대책위 도·수자원공사 방문 문제 해결 박차

【횡성】속보=원주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를 염원하는 횡성군민들의 강력한 외침(본보 지난 3일자 14면 보도)이 다시 한번 울려 퍼진다.

군과 횡성군각급단체협의회(상임대표:박명서)에 따르면 18일 오후 횡성실내체육관에서 제12회 군민의날 기념행사와 함께 원주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제2차 군민 총궐기대회가 열린다.

이날 대회는 군민의날 기념식과 병행되는 만큼 지난 1일 횡성읍 삼일광장에서 열렸던 1차 집회 당시 인원 1,000여명을 훌쩍 넘어선 군민 5,000여명이 집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보호구역 해제와 얽힌 군과 도, 원주시,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14일 만나 협력을 재차 약속하면서 문제 해결의 기대감도 높아진 상황이다.

이처럼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를 위한 움직임에 탄력이 붙으면서 민간 차원의 향후 투쟁 행보가 더욱 중요해졌다.

특히 군민 궐기대회를 계획했을 때와 달리 현재는 결집된 민심을 군수 공백에 따른 어수선함 속에서 분열 없이 유지하는 것부터가 최우선 과제다. 군민 총궐기대회를 이끌어 온 군각급단체협의회와 원주 상수원보호구역 주민피해대책위원회는 조만간 도, 한국수자원공사(K-water) 본사를 찾는 등의 행보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임채남 원주상수원보호구역 주민피해대책위원장은 “30년 고통을 끊어내려면 하나 된 큰 목소리가 필요하다”며 “지금처럼 군민 여러분이 힘을 보태줄 것”을 당부했다.

군민의날 행사는 이날 오후 5시 군민의종 타종을 시작으로 식전공연, 기념식 등이 진행된다. 이어 가수 남진과 미스트롯 출연가수 송가인, 홍자의 축하 공연이 펼쳐진다.

횡성군민의날인 6월18일은 1895년 전국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횡성현이 횡성군으로 개칭된 날을 기념해 제정됐다.

정윤호기자 jyh89@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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