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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동해]국제카페리 포항 이전 `진실공방'

동해시 “새 경영주 이전여부 입장 표명한 적 없어”

경주지역 “DBS훼리 9월초 시험 운행 허가 신청”

【동해】속보=동해항에서 러시아와 일본을 10년간 오가던 정기여객선 국제카페리(DBS)가 매각되면서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출항지의 경북 포항 이전 가능성(본보 지난 12·13일자 12면 보도)을 놓고 진실 공방이 일고 있다.

이는 DBS크루즈훼리(주)가 포항 이전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힌 적이 없고, 실무진들 또한 '새 경영주가 이전 계획을 언급한 적이 없다'고 전하고 있는 반면 일각에서는 포항 이전설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박종을 동해시 투자유치과장은 “새 경영주와의 상견례에서 KTX 동해 연장 등 향후 교통여건이 좋아질 것으로 보여 항로 유지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 등 상호 발전방안을 교환했지만 회사 측이 포항 이전 여부에 대해 공식 입장을 표명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반면 김석기(자유한국당·경북 경주시) 국회의원은 경북 경주와 일본 교토를 잇는 뱃길 연결사업을 추진하면서 각종 언론을 통해 “국내 크루즈 선박 운항사인 DBS크루즈훼리가 올 9월 초 시험운행을 위해 해양수산부에 포항~교토 간 임시항로 허가를 신청했다”고 밝히고 있다.

또 경주에 크루즈 선박이 접안할 항만이 없기 때문에 내년 8월 포항 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가 준공될 때까지 포항항을 임시 터미널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주장하고 나서 DBS크루즈훼리의 포항 이전설을 부추기고 있다.

이정학 시의원은 17일 시의회 정례회를 통해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상당한 예산이 지원된 동해항 카페리 선사의 이전 여부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만약 이전 시에 대비, 사후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만진기자 hmj@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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