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고성군이 남부권에 특화된 체험관광시설을 조성하기 위해 신선대 로프웨이(케이블카)를 설치하겠다고 나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군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3년까지 4년 간 300억원(추정)을 투자해 고성의 관문이자 콘도 등 숙박시설이 밀집돼 있는 원암리~신선대 1.4㎞ 구간에 로프웨이를 설치할 계획이다.

상부 정류장은 신선대, 하부 정류장은 원암리 숙박단지와 원암저수지 일대 등 2곳이 검토되고 있다. 하부 정류장 후보지 2곳은 각각 사유지와 군유지인 반면 상부 정류장 후보지는 국유지여서 산림청과의 협의가 관건이다.

군은 이달 중으로 신선대 로프웨이 설치를 위한 기본설계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3개월 간 용역을 통해 노선 기본 구상과 도입시설계획을 수립하고 사업 타당성 및 실현성, 세부전략 및 추진 매뉴얼 작성, 구체적인 민자 유치 방안 등을 마련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고성 남부권 대단위 숙박시설과 연계한 체류 및 소비형 체험관광시설을 조성, 관광객의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하고 일자리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로프웨이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원근기자 kwon@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