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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춘천]우두택지 아파트 분양가 3.3㎡당 830만원

시 심의위서 B3·B4블록 공동주택 분양가격 확정

33평 환산 시 2억원대…부동산업계 “합리적 결정”

【춘천】춘천 우두택지에 공급되는 민간건설사의 신규 아파트 분양가격이 3.3㎡당 830만원으로 결정됐다.

춘천시는 최근 분양가심의위원회를 열고 우두택지 B3·B4블록 공동주택 분양가격을 확정했다. 3.3㎡당 830만원은 공급면적 110㎡(33평형)로 환산하면 2억7,600만원대에 공급될 전망이다. 최종 분양가격은 층수와 평형에 따라 달라진다.

최근 지역 아파트 분양가격은 3.3㎡당 최소 900만원에서 최고 1,000만원에 형성되며 거품논란이 계속돼 왔다. 실제 실수요자들이 높은 가격에 부담을 느끼며 청약에 나서지 않으면서 일부 아파트단지는 미분양이 발생되기도 했다. 올 5월 말 기준 춘천의 미분양 공동주택 물량은 561세대로 집계됐다. 춘천은 현재 미분양관리지역(500세대 이상)으로 지정돼 있다.

부동산업계는 우두택지 신규아파트의 분양가격이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선에서 결정됐다고 분석했다.

지역 A공인중개사 관계자는 “결국 아파트 건설 완성도에 따라 최종 판가름 나겠지만 우선 분양가격으로는 성공 가능성이 높다”며 “이번 아파트 분양이 지역 부동산시장 수급전망의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두택지 B3·B4블록 아파트는 이지앤프라임·이지개발 공동 시행에 이지건설 시공이며 아파트 브랜드는 '이지더원'이다. 대지면적 5만793㎡, 연면적 13만5,591㎡에 공동주택 10개동 지상 26층 규모로 총 916세대 분양이 이뤄진다. 준공은 2021년 9월로 예정돼 있다. 시행사는 이달 말 또는 7월초 온의동 256-3번지 일대에 견본주택(모델하우스) 오픈과 함께 분양공고를 게시할 방침이다.

하위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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