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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동해]체험관광지로 바뀌는 동해 폐쇄석장

내일 무릉3지구 쇄석장 개방

각계각층 문화재생방안 토론

【동해】동해시가 폐쇄석장을 활용하는 방안을 찾기 위해 시민들과 함께 문화재생사업 공유회를 마련한다.

동해 무릉 3지구 99만여㎡(30만여평)부지는 시멘트 생산업체인 쌍용양회의 폐광산 부지로 복합관광산업 추진을 위해 40년 무상 사용이 협약돼 스카이글라이더와 루지, 괘도열차, 전망대 등 다양한 관광사업이 용역 중에 있다.

이 부지 가운데 폐쇄석장 건물과 부지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폐산업시설 문화재생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국비 25억원과 도비 7억5,000만원, 시비 17억5,000만원 등 총 사업비 50억원이 투자될 전망이다. 시는 본격 사업 추진에 앞서 지난 50년간 석회석을 채광하던 무릉 3지구 쇄석장을 20일 한시적으로 시민들에게 개방한다.

이날 강원대 건축학과 학생들과 함께 진행한 장소기록팀의 '쇄석장의 역사와 공간구조'등에 대한 조사내용 발표를 시작으로 '드론촬영 영상시청' 등 올해 상반기 활동사항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이어 이영범 경기대 건축학과 교수와 나효우 착한 여행대표 등이 참여하는 '폐산업시설 문화재생 사업의 방향성'을 주제로 하는 공개 토론회도 예정돼 있다.

고석민 시 전략사업과장은“각계각층 전문가들의 참여를 기반으로 폐쇄석장을 독특하고 매력적인 장소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황만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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