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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철원]극심한 가뭄 철원 민·관·군 합동 대책 나선다

◇철원군과 육군 5사단, 한국농어촌공사 철원지사, 지역 주민 등 20여명은 지난 18일 철원읍 대마리 두루미평화관에서 한해대책 관련 간담회를 열고 용수대책 등을 논의했다.

간담회서 한해대책 논의

상황 공유·용수 확보 총력

대마리에 용수 공급 토의

주민 수리시설 보수 요구

【철원】속보=철원지역이 극심한 가뭄(본보 지난 10·11일자 16면 보도)을 겪고 있는 가운데 민·관·군이 한해대책 마련에 힘을 모은다.

지난 18일 철원읍 대마리 두루미평화관에서 철원군과 육군 5사단, 한국농어촌공사 철원지사, 지역 주민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한해대책 관련 민·군·관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가뭄 상황을 공유하고 식수 및 농업용수 확보에 전력을 다하기로 했다. 특히 최근 수년간 물 부족 현상으로 인해 극심한 가뭄피해를 겪고 있는 수리시설 말단지역인 대마리지역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효율적인 용수공급대책을 논의했다.

주민들은 준공 후 20여년간 시설정비가 불가능했던 역곡천의 노후화된 수리시설 보수를 요구했다. 이어 수리시설 보수(보강)로 안정적인 농업용수가 확보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주장했다.

이현종 철원군수는 “최근 기상이변과 강수 부족으로 가뭄피해를 겪고 있다”며 “민·관·군의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 수리시설 보수 및 항구적 농업기반시설 신설 등 안정적 농업용수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철원지역 8개 저수지가 바닥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군과 6사단 소유 급수차를 이용해 농업용수 공급에 나서는 등 가뭄해갈에 사활을 걸고 있다.

정래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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