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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성수기 업소 656곳 분석 바가지요금 시비 해명
모텔 8만4천원·호텔 17만1천원 등 다른 지역과 유사
시 “올림픽 후 공급 늘며 요금 더 떨어져 … 논란 억울”


【강릉】속보=일부 네티즌에 의해 바가지요금 시비에 휘말린 강릉지역의 피서 시즌 숙박요금(본보 지난 10일자 3면 보도)이 지난해와 별 차이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강릉시보건소에 따르면 지역 내 숙박업소 현황 정보를 PC와 스마트폰으로 제공해주는 `숙박시설 공실 정보 안내 시스템'에 등록한 업소 656곳을 대상으로 성수기 숙박요금을 분석한 결과, 대체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관광호텔의 경우 성수기 평균 금액은 1박(2인 1실 기준)에 35만원으로 지난해 성수기 평균 금액보다 오히려 2만원가량 떨어졌다.

일반호텔은 지난해보다 1만1,000원 오른 17만1,000원으로 조사됐다. 여관(모텔)은 성수기 평균 금액이 8만4,000원으로 1년 새 4,000원 떨어졌으며, 생활형 숙박시설도 1만7,000원 낮아진 21만6,000원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피서 시즌 숙박요금은 비수기에 비해 50~60% 가량 높은 수준으로 국내 다른 지역 관광지와 유사한 패턴을 보였다.

강릉지역 숙박업소는 1,081곳에 객실 수는 1만4,000여실에 달해 2018동계올림픽 개최 이전보다 3,000~4,000여실이 늘어나는 등 공급 물량이 급증한 상태다. 더욱이 가격이나 품질 면에서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진 만큼 바가지 시비가 발생할 소지가 희박해지고 전반적인 숙박 요금도 더 내려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강릉시의 설명이다.

이기영 시보건소장은 “휴가철 강릉을 방문하는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숙박업소들이 자발적으로 합리적 가격을 책정하도록 유도하겠다”며 “피서철 위생 및 요금표 게시 등 준수사항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고달순기자 dsgo@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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