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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

[횡성]횡성 섬강변 구간에 왕벚나무 433그루 `명품 가로수길' 조성

군 행락객 유입 효과 기대

【횡성】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횡성 섬강변에 명품 벚꽃나무길이 조성된다.

횡성군은 횡성교~내지리를 잇는 2.6㎞ 섬강변 도로 구간에 왕벚나무 433그루를 심는 등 명품가로수길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왕벚나무를 심은 후 물이 잘 스며드는 투수성 보도를 설치한다. 이와 함께 야생화를 활용한 띠녹지 조성, 포켓쉼터 설치 등을 추진해 가로수길을 복합 휴게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다. 주민들은 그동안 가로수 수세 약화와 개화 시기 불일치 등으로 나무 교체가 필요하다는 건의를 지속적으로 제기해왔다. 사업 구간은 섬강의 하천 경관과 산림 경관이 어우러진 명소로 지역 대표 축제인 한우축제가 개최되는 곳이다. 또 산소길 걷기대회 등 사계절 트레킹 코스로도 각광받아 왔다.

군은 섬강변이 명품가로수길로 조성되면 미세먼지 저감 및 폭염 완화 등의 기능적 측면은 물론 녹지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주민 휴식 공간 확충과 더불어 행락객 유입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선경 군 도시행정과장은 “새 가로수길이 횡성 도심 경관의 품격을 높이고 지역의 새로운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수목 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윤호기자 jyh89@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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