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 안건 결재”

시-법무부 내달 협약 체결

【태백】태백시의 법무부 교정시설 유치가 사실상 확정됐다.

시에 따르면 조국 법무부 장관이 해당 안건을 결재, 국내 40여개 자치단체가 유치 경쟁을 벌였던 법무부 교정시설은 결국 시에 설치되는 것으로 일단락됐다고 알려졌다.

류태호 태백시장은 지난 11일 시노인회 가을 운동회와 12일 철암 단풍축제 개막식 행사장 등에서 “조국 장관이 최근 태백 교정시설 건립안에 서명했다”고 공개했다. 이에 따라 법무부와 시는 다음 달 중 업무협약 체결식을 갖고, 내년부터는 사업 후보지 일대 부지 매입 등 태백 교정시설 건립에 나설 전망이다. 건립 기간은 5~7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태백 교정시설은 1,500명가량의 재소자 수용 규모로 건립돼 일자리 400여개가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 사업 후보지는삼수동 매봉산 기슭 일대를 비롯해 법무부 기준을 충족시킨 시내 3곳 중 1곳으로 결정된다.

류 시장은 “태백 교정시설이 건립되면 일자리 창출 등 효과가 큰 만큼 예비타당성 심의 면제 등 절차를 거쳐 하루라도 빨리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장성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