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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접경지 군부대 해체 심각성 알게 됐다”

출향 강원도민 한마음 대축제

재경화천군민회가 지난 12일 경기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9 출향 강원도민 한마음 대축제 개회식에서 '27사단 해체 반대' 플래카드를 들고 입장하고 있다. 부천=신세희기자

지역 직면 현안 문제 공유

현수막 내걸고 서명운동도

2019 출향 강원도민 한마음 대축제는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는 출향 도민들에게 현재 강원도가 직면한 현안들을 알리고 문제점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각 시·군민회는 대회가 열린 경기 부천종합운동장 관객석에 '강원도 경제 말살하는 국방부는 반성하라' '화천군민 생존권 위협하는 27사단 해체 결사반대' 등의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게재, 접경지역에 불어닥친 군부대 해체 문제의 심각성을 전파했다. 특히 재경화천군민회는 대회장 입구에서 부스를 차리고 출향 도민들을 대상으로 '27사단 해체 반대' 서명운동을 벌이면서 힘을 모아줄 것을 호소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국방부가 발표한 2020~2024 국방중기계획 중 화천군 사내면에 주둔 중인 육군 27사단 '이기자부대'의 일방적인 해체 결정을 매우 충격적으로 받아들이며 강력한 반대 의지를 결연히 밝힌다”고 했다.

이에 대해 행사에 참석한 상당수의 출향 도민이 서명을 하면서 화천군의 주장에 동조했다. 재대구도민회에서 참석했다는 한 출향인은 “화천에서 이런 문제가 있는 줄 이곳에 와서 알게 됐다. 국방부는 무조건 군부대 해체만을 주장할 것이 아니라 주민들이 살아갈 수 있는 방안을 함께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창범 재경화천군민회장은 “대규모로 열린 한마음 대축제 행사를 시작으로 향후 각종 행사에서 전 국민을 대상으로 군부대 해체 반대 서명운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이하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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