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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풍랑특보 내려진 동해안서 외국인 1명 파도 휩쓸려 실종

주말·휴일 사건사고

제19호 태풍 '하기비스'의 영향으로 풍랑특보가 내려진 강원도 동해안에서 외국인 1명이 파도에 휩쓸려 실종되는 등 주말·휴일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13일 0시54분께 양양군 현남면 죽도해변에서 미국 국적 30대 A(중부대 교수)씨가 파도에 휩쓸려 실종됐다. 속초해경에 따르면 A씨는 일행 2명과 술을 마신 후 수영을 하겠다며 바다에 들어갔다가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관계 기관과 수색에 나서는 한편 일행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농기계 사고도 있었다. 이날 오전 11시13분께 춘천시 남산면 창촌리 인근 논에서 벼베기 작업을 위해 운행 중이던 콤바인이 논둑 3m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김모(65)씨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산악사고도 잇따랐다. 지난 12일 오후 6시1분께 속초시 설악동 설악산에서 산행 중 탈진 증세를 보인 김모(여·43·경기도 수원시)씨가 구조대에 의해 구조돼 일행에게 인계됐다.

정익기·전명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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