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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영월]영월에 평창·정선도 책임 공공병원 육성

군 '권역형 의료기관' 지정

영월의료원 이전신축 계획

필수진료 인력·자원 확충

내달부터 법 제정 등 추진

【영월】영월군이 정선군과 평창군을 아우르는 영월권역 책임의료기관으로 지정됐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1일 '믿고 이용할 수 있는 지역의료 강화대책'에서 영월군을 영월권역 지역 책임의료기관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복지부 지역의료 강화대책에 따르면 의료자원이 부족한 영월권역에 필수 의료 자원을 확충하는 등 영월의료원을 평창군과 정선군까지 책임지는 공공병원으로 이전 신축하는 방안이다.

특히 의료인력을 확충하고 응급·외상·심뇌혈관 등 중증 의료와 산모·신생아·어린이 의료, 재활, 지역사회 건강관리(만성질환, 정신, 장애인), 감염 및 환자 안전 등의 필수 의료 진료도 강화된다.

이와 함께 생명과 직결된 필수 의료 보장과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공공의료기관으로의 육성을 위해 공공·민간 보건의료기관 간 연계 협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에 보건복지부와 영월군은 다음 달부터 지방의료원 신축 및 기능 보강을 위해 관련 법을 제정하고 연구용역, 의료원 신축 규모 산출 및 타당성 조사 등을 거쳐 내년 하반기 지역 우수병원 지정 추진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전미영 군보건소장은 “책임 의료기관 지정으로 원거리 이동 없이 지역 내에서 안정적으로 필수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며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세워야 하지만 내년께 영월의료원을 신축 이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윤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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