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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

[화천]`3개월만에 매출 1억' 농한기 효자노릇 톡톡

◇종합가공지원센터 외관. 화천지역 농산물을 활용해 7개 품목을 가공, 3개월 만에 1억원의 누적 매출을 올렸다. ◇화천군농산물종합가공지원센터에서 돌배즙을 가공하고 있다.(사진위쪽부터)

화천 농산물 가공지원센터

지역농산물 활용 7개 품목

17명 농민 참여 소득 기여

군 판매·유통 다각화 노력

【화천】화천군농산물종합가공지원센터가 가동 3개월 만에 누적매출 1억원을 돌파했다.

지원센터는 올 8월부터 사과즙, 돌배즙, 토마토즙, 양파진액, 마늘잼, 블루베리즙, 토마토잼 등 7개 품목의 가공제품 생산에 들어가 13일 현재 매출 1억원을 넘어섰다.

누적 가공제품 판매량은 모두 32톤이며 12월까지 총 40톤의 추가 생산 계획이 잡혀 있어 올해 모두 72톤의 제품이 판매될 것으로 기대된다. 추가 생산량의 예상 매출 규모도 1억원 가량으로 올해 총 2억원의 판매고가 확실시된다.

현재 가공지원센터에서는 돌배작목반, 양파작목반을 비롯해 개별 농가 등 유통판매업 등록을 한 17명의 지역 농업인이 참여하고 있다.

화천군은 HACCP 설비를 비롯해 포장재 지원, 식품위생법 및 마케팅 교육 등의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생산된 제품은 대부분 직거래 택배를 통해 판매되며 일부 물량은 타 지역 직거래 판매장, 화천지역 농특산물 판매장을 통해서도 유통된다. 군은 내년 화천산천어축제장에도 물량을 출하해 대량 판매에 도전한다.

지난해 4월 하남면 원천농공단지에 문을 연 농산물종합가공지원센터는 2,500㎡ 부지에 습식 25종, 건식 18종 등 모두 54종의 가공상품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최문순 군수는 “소포장, 다품목을 선호하는 농산물 수요 트렌드에 맞춰 농업인들이 고소득을 올리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장기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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