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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강원대 `도내 학생' 더 뽑는다…지역인재전형 확대

도교육청과 교육혁신협의회 구성

지역인재전형 조속 확대 등 합의

앞으로 도내 학생들의 강원대 진학 기회가 더 확대될 전망이다.

강원도교육청과 강원대는 13일 도교육청에서 열린 교육혁신협의회에서 도내 고교 졸업생들의 강원대 입학 기회를 늘리기 위해 지역인재전형 확대 등에 나서기로 합의했다.

양 기관은 이날 도교육청이 제안한 '강원도 고교 졸업생 강원대 진학 확대 방안', '강원대 사범대학 교직캠프 및 메디컬캠프 프로그램 운영'을 비롯해 강원대가 제안한 '도교육청과 대학 간 교육역량 강화' 등의 안건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도교육청과 강원대는 도내 고교 졸업생들의 강원대 진학의 기회를 늘리기 위해 지역인재전형 모집인원 확대 등의 방안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했다. 이에따라 강원대는 당장 내년부터 시행이 가능한 지역인재전형 지원자의 지원횟수 확대, 올해 신설된 자유전공학부 지역인재전형의 수능 최저학력기준 완화 등의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남수경 강원대 입학본부장은 “지역인재전형 모집인원 확대의 경우 빨라야 2022학년도에 시행이 가능한 상황이지만 도내 학생들의 강원대 입학 기회 확대의 필요성에 대해 인식하고 있는 만큼 빠른 시일 내에 논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혁신협의회는 강원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강원도교육청과 강원대 간 협력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올해 처음 구성됐다. 강원도 지역의 학령인구 감소 대비, 교육혁신 체제 구축, 지역 재생, 교육격차 해소 등을 모색한다. 이낙종 도교육청 정책기획담당은 “지역의 인재 양성과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앞으로 더욱 적극적인 합의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장현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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