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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춘천]오수관로 정비사업 완공 2개월째 지연

◇13일 춘천시 신북읍 상일사거리~소양교차로 1.5㎞ 구간 공사현장의 모습.

춘천 신북읍 일원 1.5km구간

시 "보수 완료…큰 문제 없어"

춘천시 신북읍 상일사거리~소양교차로 1.5㎞ 구간 오수관로 정비 사업 준공이 2개월 넘도록 지연되며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일각에서는 부실자재 사용으로 공사가 지연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나오고 있다.

시에 따르면 인도 아래 오수관로 정비를 위해 올 5월 착공했으며 3억여원을 들여 지난 9월까지 완공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13일 공사 현장에는 보도블록이 설치되지 않은 채 도로 곳곳에 쌓여있었다.

한 주민은 “9월에 끝난다던 공사가 아직 완공되지 않아 통행에 불편을 겪고 있다”며 “공급된 파이프에 문제가 있어 공사가 지연됐다는 이야기도 나왔다”고 했다.

시는 자재 불량은 생길 수 밖에 없고 보수가 완료돼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공사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파이프 안에 돌 등 이물질이 발견됐고 PE 재질 파이프 일부가 열 등에 의해 일부 튀어나온 부분이 있어 재시공·보수 문제로 지연됐다”며 “공사 구간이 1.5㎞로 길고 3m 깊이로 묻혀 통상 1.2~1.3m 깊이인 시내구간보다 깊다보니 흙의 압력 등에 의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특별히 불량이 많았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현재 보수 작업은 끝났고 14일 보도블록을 설치할 예정이었으나 비가 와 수일정도 후에 준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전명록기자 amethy@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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