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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강동면 일대 건립 붐에 상인 피해 호소 잇따라
시 신규 허가 제동…시공사 “투자 모집 허위 광고 주의”


【강릉】강릉시 강동면 안인화력발전소 건설 현장 주변에 근로자를 상대로 한 간이식당(일명 함바)과 숙소 건립 붐이 일면서 기존 상권이 피해를 호소하자 강릉시가 강동면 일대에 근린생활시설을 포함한 다중 주택의 신축을 제한하기로 했다.

시는 강동면 전 지역에 대해 13일부터 2023년 3월까지 19실을 초과하는 다중주택의 신축 및 다중주택에 연계되거나 330㎡를 초과하는 근린생활시설 신축 인허가를 제한한다고 밝혔다.

강동면 일원은 안인화력발전소 건설사업에 따른 외부 근로자들의 유입으로 근로자 숙소용 다중주택 신축허가가 2018년부터 2019년 2년 사이 25건이 나는 등 무분별하게 신축돼 기존 숙박업소나 음식점들이 반발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공사장 주변에 간이식당 7곳이 운영 중인데도 추가로 간이식당과 숙소를 건설 중이거나 건설 예정인 곳도 7곳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시는 삼성물산, 에코파워, 강릉고용노동지청이 함께 체결한 상생협약서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의거해 허가 처분을 제한한다는 입장이다.

삼성물산 측도 “외지인들이 간이식당, 숙소 투자자를 모집하는 과정에서 3년도 채 남지 않은 공사기간을 5년 이상으로 늘리고, 4,000여명인 일일 출역 인원을 2배 넘게 부풀리는 등 허위 광고를 하고 있다”며 “투자 권유를 받더라도 사업성에 대한 철저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현재 삼성물산은 안인화력발전소 건설을 위해 안인리에서 본 부지 공사를 실시하고, 옥계면에서 케이슨 제작을, 강동면 모전리와 언별리에서 건설 공사를 시행 중이다.

고달순기자 dsgo@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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