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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동해]경로당마다 도배식…마을마다 청결운동

동해지역 설 맞이 행사

【동해】동해시 경로당마다 웃어른을 공경하고 섬기는 도배식이 잇따라 펼쳐진다.

동해시와 각 경로당에 따르면 설날 아침인 25일 북삼동 쇄운경로당 등 14곳에서, 설 이튿날인 26일엔 송정경로당 등 14곳 경로당에서 마을 촌장을 모셔놓고 절을 올리며 마을안녕과 건강을 기원하는 도배식이 열린다.

마을에 따라 도배식의 기원이 다르지만 구도심 마을에서는 어릴 적부터, 아파트 단지 입주로 새롭게 형성된 지역에서는 마을 경로당이 생기면서 전통 명절인 설 명절 때마다 합동세배로 웃사람을 공경하는 경로효친을 이어가고 있다.

마을별로 번영회 또는 노인회, 청장년회, 경로당, 마을주민들이 주최가 되고 있고, 세뱃돈을 주는 곳, 양말을 선물하는 마을, 자식들이 경로당에 기부를 하는 등 다양한 모습을 연출한다.

4·15 총선을 앞둔 입지자 등 정치인들도 합동세배 일정만큼은 반드시 참석하는 것이 불문율로 굳어지고 있다.

또 고향을 찾는 귀성객과 관광객들을 맞이하기 위한 내 마을 청결 캠페인이 곳곳에서 펼치지고 있다.

북평동 바르게살기협의회와 새마을부녀회, 새마을지도자회, 통장협의회, 주민자치위원회 등이 동참한다.

묵호동 남성의용소방대 회원들도 지난 22일 묵호항 여객터미널 일대에서 설맞이 국토대청결 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황만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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