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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고성]설 연휴 밥상머리 민심 겨냥 5개 읍·면 득표전

4·15 고성군수 재선거

자천타천 입지자 8명

공천 등 1차 분수령 전망

텃밭 쟁탈 스킨십 강화

지지세 확산 광폭 행보

4·15 고성군수 재선거에 출마를 예고한 입지자들이 설 명절 밥상머리 민심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주민들이 출마 예상자들에 대한 면면을 잘 알고 있는 만큼 정당 공천과 당선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이다.

또 설 명절 여론의 향배에 따라 출마를 굳히거나 아니면 포기할 수도 있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 입지자들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고성군수 재선거에 자천타천 거론되는 인물은 모두 8명이다.

더불어민주당은 박효동 도의회 농림수산위원장, 함명준 당 원내대표 정무특보 등 2명으로 압축되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신준수 도당 정책기획위 부위원장, 조의교 도당 부위원장, 윤승근 전 고성군수, 최태욱 도당 부위원장, 함형완 고성군의장 등 5명이다. 무소속 상태인 신창섭 전 MBC기자의 정당 가입 여부가 변수다.

이들 중 함 군의장과 함 특보는 간성읍, 윤 전 군수와 최 부위원장은 거진읍, 조 부위원장은 현내면, 신 부위원장은 죽왕면, 신 전 기자는 토성면을 각각 기반으로 하고 있다. 출신지역의 지지기반을 다지면서 지지세 확산을 위해 5개 읍·면을 넘나들며 주민과 스킨십을 강화하는 등 보폭을 넓히고 있다.

고성 정가의 한 관계자는 “재선거 입지자들 중 설 명절 민심을 누가 더 많이 끌어안느냐에 따라 향후 선거운동의 방향이 좌우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고성=권원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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