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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속초]산불 피해 입은 통장 어려운 이웃에 나눔 실천

속초 장천마을 어두훈 통장

【속초】산불 피해를 입은 통장이 설을 맞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해 달라며 쌀을 기탁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속초시 영랑동 장천마을 13통 어두훈(62) 통장은 지난해 4월 발생한 산불로 2채의 주택 가운데 1채가 소실되는 피해를 입었다. 4년째 통장으로 활동중인 어 통장은 설을 앞두고 관내 저소득층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최근 영랑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10㎏짜리 쌀 15포를 후원했다. 설 무렵 저소득층에 매해 쌀을 지원하고 있는 어 통장은 “어디 내세울 일이 아니다. 부끄럽다”며 손사래를 쳤다.

정익기기자 ig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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