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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정선]수출급증 정선사과 재배 300㏊로 확대

임계농협 베트남 업체 협약

올 연말 200톤 수출하기로

신품종 '홍금' 육성·마케팅

【정선】대한민국 최고 품질의 명품 사과로 급부상하고 있는 정선사과가 세계로 뻗어 나갈 전망이다.

정선군에 따르면 베트남과 홍콩 등 동남아시아 과일 소비시장에서 많은 인기를 끌며 지난해까지 홍콩에 12톤, 베트남 하노이 24톤, 호찌민 9톤 등 총 45톤의 사과를 수출했다.

이어 지난해 2월에는 임계농협과 베트남 현지 유통업체인 아로르푸드바나, 강원무역센터가 베트남 시장 수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 연말까지 8억원 상당에 이르는 정선사과 200톤을 수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군은 정선사과의 재배면적을 대대적으로 확대하고, 정선 토양에 적합한 품종으로의 전환 등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300여 농가 242㏊인 정선사과 재배면적을 11㏊ 증가한 253㏊까지 확대하고, 2022년까지 300㏊ 이상으로 면적을 확대해 연간 9,300톤을 생산, 280억원 이상의 농가소득을 올릴 계획이다.

또 신품종 '홍금' 육성에 나서 2015년부터 지난 4년 동안 12억6,500만원을 투자, 홍금 재배면적이 39개 농가 16㏊ 규모로 확대됐다. 2018년부터 올해 말까지 7억5,000만원을 투입해 안정적인 판로 확보 및 마케팅도 전개할 예정이다.

신주선 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정선사과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사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고 품질의 사과 생산을 위한 기술지도와 재배교육을 실시하겠다”며 “재배면적 확대를 통한 경쟁력 확보로 농가소득 증대를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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