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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명절연휴 119구급차 출동 하루 수백건…10명 중 7명 `질병 호소'

지난해 8일간 2,949명 이용

명절 연휴에는 스트레스와 과식으로 인한 질병 환자가 크게 늘어나 주의가 요구된다.

도소방본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설 명절 기간 8일동안 강원도 내에서 2,949명이 119구급차를 이용했다. 하루 평균 368명가량이 구급차를 이용한 셈이다. 그중 74%인 2,185명이 질병을 호소했고, 유형별로는 전신쇠약 162명, 오심(울렁거림)·구토 133명, 고열 82명, 어지러움 77명 순이었다.

도소방본부는 명절 연휴에는 장거리 주행으로 인한 피로나 과식으로 인한 배탈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가 늘어난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장시간 운전할 경우에는 반복적인 휴식이 반드시 필요하고, 설 차례상 간소화 등으로 명절 후유증을 줄이는 것도 질병을 줄이는 방법이라고 소개했다.

조희숙 강원도공공보건의료지원단장은 “명절에는 장거리 운전과 기름진 음식 등 평소와 다른 생활에 노출될 수 있는 시기인 만큼 각자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해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며 “충분한 휴식과 30초 이상 손씻기로 건강한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인규기자 kimingyu1220@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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