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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

[양구]`겨울 최고 진미' 양구 펀치볼 시래기 나왔다

해안면 고산분지 생산 최적

맛·향 좋아 홈쇼핑 매진행렬

양구명품관서 1㎏ 1만5천원

【양구】겨울철 대표 웰빙 식재료인 '펀치볼 시래기'가 본격적으로 출하되고 있다.

23일 양구군에 따르면 이달 중순부터 출하되고 있는 시래기는 지난해 8월 파종하고 10월에 수확된 후 건조작업을 거친 상품이다. 올해는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고 눈 대신 비가 잦아 건조시간이 오래 소요되면서 예년보다 출하 시기가 다소 늦어졌다.

펀치볼 시래기는 양구명품관과 대형마트, 인터넷 등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양구명품관에서는 1㎏ 한 상자에 1만5,000원, 택배비 2,9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올 겨울 양구지역에서는 262개 농가가 484.5㏊에서 1,025톤의 시래기를 생산해 150억원의 소득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시래기는 감자 등의 후작으로 재배되면서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부상했고, 농한기인 겨울철 농민들의 소득 증대에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펀치볼'로 불리는 해안면 지역은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해발 500m 이상의 고산분지 지형으로, 일교차가 크고 바람이 불면 분지 안에서 맴돌아 시래기 건조작업의 최적지로 꼽히고 있다. 이 때문에 펀치볼 시래기는 맛과 향이 좋고 식감이 부드러운 것으로 정평이 나 있으며, 홈쇼핑에서 방송될 때마다 매진되는 등 명품 농산물로 평가받고 있다. 또 시래기에는 비타민 B·C와 미네랄, 철분, 칼슘, 식이섬유 등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혈압과 당뇨, 비만 등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군은 시래기 수요 확대를 위해 시래기 순대, 시래기 불고기, 시래기 만두 등을 속속 개발하고 있다.

이정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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