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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철원]물윗길 거닐며 `신선놀음'

설 연휴 맛보는 겨울추억 - 철원 한탄강얼음트레킹

◇철원 한탄강얼음트레킹축제가 설 연휴기간인 오는 27일까지 한탄강 일원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관광객들이 부교를 따라 걸으면서 기암괴석과 주상절리를 감상하고 있다.

오는 27일까지 개최

주상절리 천혜비경 감상

“설 연휴 철원 한탄강에서 얼음트레킹을 즐기세요.”

지난 18일 개막한 철원 한탄강얼음트레킹축제가 설 연휴기간인 오는 27일까지 한탄강 일원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가족단위 관광객들은 한탄강을 걸으면서 기암괴석과 주상절리를 감상하는 등 겨울추억을 만들 수 있다.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과 주민들은 한탄강의 현무암 협곡에 설치된 얼음길과 부교를 따라 걸으며 천혜비경과 주상절리의 고고한 자태를 마주하게 된다.

트레킹코스는 태봉대교에서 출발, 송대소, 마당바위, 승일교, 고석정을 거쳐 순담계곡까지 편도 7.5㎞에 달하는 코스로 이뤄져 있다. 주상절리를 눈앞에서 감상할 수 있는 송대소와 기암괴석이 장관인 마당바위 등에서는 버스킹 공연과 관광객들이 함께 참여하는 임꺽정과 두령들의 퍼포먼스가 매일 열린다.

축제 기간 궁예와 임꺽정, 철원 9경, 경자년 복(福)쥐 눈 조각을 배경으로 기념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또 얼음폭포와 고드름 터널, 얼음꽃밭 등 아름다운 추억을 담아갈 수 있는 다양한 포토존에는 관광객들로 연일 북새통이다. 특히 추위를 녹이는 '장작 구이터'는 로컬푸드를 이용한 겨울 간식거리가 마련돼 인기를 끌고 있다.

이현종 군수는 “고향을 찾은 주민과 관광객들이 설 연휴기간 얼음트레킹을 즐기면서 훈훈한 정을 나누길 바란다”고 했다.

철원=정래석기자 redfox9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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