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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

[화천]짜릿한 손맛에 `오감만족'

설 연휴 맛보는 겨울추억 - 화천 산천어축제

◇날씨 문제로 연기됐던 화천산천어축제가 다시 겨울추위가 찾아오면서 개막 준비에 한창이다. 산천어축제장인 화천천이 얼어붙자 관계자들이 얼음판 위에 낚시 구멍을 뚫고 있다. 화천=박승선기자

27일~내달 16일 개막

매주 금·토 야간페스티벌

국가대표 겨울축제인 화천산천어축제가 오는 27일 개막된다.

온난한 날씨에다 때아닌 겨울비로 두 차례 연기했으나 최근 결빙이 순조롭게 이어지면서 이날 관광객을 맞이하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상태다. 화천군과 (재)나라는 지난 22일 최문순 군수와 실·과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얼음 강도를 비롯해 부스마다 마지막 총점검을 하며 손님맞이에 들어갔다.

하지만 개막 당일부터 며칠간 화천지역에 강수확률이 높은 것으로 예보돼 초긴장 상태에서 '더 이상 연기는 없다'며 만약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이에 앞서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얼음낚시터는 지난 21일부터 재개장돼 연일 수천명의 동남아시아 관광객이 얼음낚시를 즐기고 있다. 서화산 다목적 광장에 조성된 '실내얼음조각광장'과 핀란드 산타우체국의 대한민국 본점인 '화천 산타우체국'에도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시내 선등거리에서는 산천어축제가 열리는 27일부터 내달 16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화려한 야간 페스티벌이 진행된다. 임영준 군번영회장은 “선등거리 조성 후 관광객이 몰려 주변 상가가 특수를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최문순 군수는 “산천어축제 개막 준비를 모두 마쳤다”며 “다시 한번 세계 최대 겨울축제로 관광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천=장기영기자 kyjang3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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