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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춘천]춘천지역 신천지 신도 2,217명 전수조사

코로나19 확산

◇코로나 사태로 춘천지역 상경기가 얼어붙었다. 27일 춘천 풍물시장 5일장이 임시 중단됐다. 신세희기자

시 증상 여부·대구 방문·다중시설 근무 등 문의

3가지 중 하나만 해당돼도 자율 자가격리 요청

춘천지역 신천지 신도 2,217명에 대한 코로나19 관련 전수조사가 실시된다.

춘천시는 27일부터 강원도로부터 제공받은 신천지 신도 명단을 바탕으로 춘천시청 지하 1층 민방위교육장에 설치된 '코로나19 상황실'에서 조사할 예정이다.

상황실에는 전담공무원 60명이 투입되며 지난 26일 전화기와 사무기기가 설치됐다. 중앙대책본부로부터 모니터링 가이드라인을 제공받았으며 신천지 관계자 입회하에 진행된다. 시는 우선 발열, 기침, 인후통 등 코로나바이러스 증상 여부와 대구 방문 여부, 현재 다중집합시설 근무 여부 등을 문의한다. 3가지 중 하나에만 해당하더라도 자율 자가격리를 요청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춘천지역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시는 지난 22일 대구를 방문한 30대 여성 2명이 확진판정을 받은 이후 5일간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으면서 이번 사태가 진정기에 접어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27일 오전 10시 기준 확진자의 접촉자 중 자가격리자는 238명이다. 코로나19 확진검사를 받고 있는 의심자는 67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확진자와 접촉자로 파악된 택시기사 1명은 신원을 파악해 자가격리했으며 시내버스기사는 자가격리 대상에서 제외됐다. 아직 파악되지 않은 접촉자는 지난 16일 확진자들이 대구에서 춘천까지 이동하기 위해 탑승한 고속버스 동승자 3명으로 줄었다.

춘천시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는 “그동안 시원스러운 정보를 제공하지 못해 죄송하다”며 “신속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진행했던 오후 2시 정례브리핑은 강원도와의 일부 자료 중복, 통계수치 혼선 등이 이어져 폐지하기로 했으며 특별한 사안이 발생하면 브리핑을 열겠다”고 말했다.

춘천=하위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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