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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평창]행사 자제·취소·8개 읍면사무소 소독기 설치

“융자액 늘리고 시장 월세도 유예…함께 이겨내야죠”

◇평창군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관내 방역활동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시민들의 진료를 강화하고 있다.

평창군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총력을 경주하고 있는 가운데 각종 문화·체육·종교 행사의 취소가 잇따르고 있다.

평창군감리교회연합회는 27일 대화 남부교회에서 37개 교회 300여명의 교인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할 예정이었던 지방회를 무기한 연기했다. 29일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열리기로 했던 제10회 HAPPY700평창 생활 전국스키대회는 전격 취소됐다.

군은 이장협의회 및 관내 주요 사회단체에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당분간 행사 자제를 요청한 상태다.

지역 내 관광·체육시설의 휴관도 잇따르고 있다. 백룡동굴은 27일부터 3월7일까지 휴관에 들어갔고, 평창국민체육센터, 미탄실내체육관, 방림다목적체육관, 대화문화체육관, 봉평메밀꽃체육관 등의 시설 24곳도 문을 닫았다. 군은 KTX 진부역, KTX 평창역, 진부장례식장, 평창장례식장과 군청사 및 8개 읍·면 사무소에 소독기를 집중 설치했다.

한왕기 평창군수는 “지역경제 침체가 우려되지만 당분간은 군중이 모이는 각종 문화·체육 행사 등은 취소가 불가피하다. 주민의 적극적인 동참이 시급한 현안”이라고 당부했다.

평창=김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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