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인제군이 지역의 경로당과 문화·체육시설을 폐쇄하고 코로나19 확산 및 감염을 사전에 차단하기로 했다.
27일 군과 군문화재단에 따르면 지역의 88개 경로당에 대해 다음 달 1일까지 폐쇄하고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박물관 및 전시관 등에 대해서도 9일까지 휴관 결정을 내렸다.
경로당의 경우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이용자 대부분이 노인 등 전염병 취약계층임을 감안해 1일까지 1차 폐쇄에 이어 8일까지 폐쇄를 1주일 더 연장할 방침이다. 군문화재단은 인제산촌민속박물관과 박인환문학관, 여초김응현서예관, 한국시집박물관 등 4곳에 대해 다음 달 9일까지 문을 닫기로 했으며 스포츠센터는 1일까지 휴관한다. 다음 달 21일 열릴 예정인 신춘음악회도 코로나19 사태 추이를 보고 연기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인제읍에 휴게소 형태로 운영 중인 장애인쉼터도 다음 달 8일까지 문을 닫는다.
김정은 군 주민복지과 주무관은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어 감염에 취약한 계층이 주로 이용하는 경로당 등에 대해 당분간 폐쇄조치를 내린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경기자 bkk@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