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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춘천]춘천마임축제 내달 개막

10월까지 시내 전역서 진행

[춘천](사)춘천마임축제가 다음달 새로운 버전의 축제인 '전환적 일상축제'를 시작한다.

춘천의 하늘, 섬, 오솔길, 강의실, 아파트 베란다 등 100개의 일상공간을 무대로 전환하는'마,임,백,씬;100scene' 프로젝트다.

춘천마임축제는 지난달 열릴 예정이었던 축제를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잠정 연기한 바 있다. 전환적 일상축제는 7월부터 10월까지 춘천 곳곳에서 펼쳐진다. 건물의 옥상, 빈 가게 등 사적 공간과 시청, 기관 등 공적공간을 공연과 공공미술, 설치미술을 통해 공연 공간, 전시 공간으로 전환하고 그 공간에 모인 사람들의 사연, 소망을 영상과 사진으로 기록한다는 계획이다. 또 10월로 예정된 축제의 마지막 밤, 그간 펼쳐진 축제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강영규 춘천마임축제 총감독은 “삶의 현장이 무대가 돼 배우와 관객이 한데 어울리는 '춘천마임축제'라는 장르를 만들어 온 축제가 32년간의 저력을 바탕으로 '축제의 일상화'일상의 축제화'를 시작해보겠다”고 했다.

이현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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