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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속초]하수관로 준설 통한 통수단면 최대 확보

[물폭탄 덮친 강원]상습침수구역 7~8곳 개선책 나선다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속초시가 상습침수구역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책 마련에 나섰다.

6일 시에 따르면 7~8곳에 이르는 침수구역 중 청호동 이마트 뒤편, 노학동 전주삼계탕 일원 등이 저지대라는 특성으로 인해 상습침수현상이 발생, 집중 관리하고 있다.

청호동의 경우 저지대인 도유지와 시유지에 2채의 무허가 건물이 상습적으로 침수되고 있어 내년에 도시계획도로를 개설하며 보상읕 통해 건축물을 철거할 예정이다. 또 노학동 전주삼계탕 일원은 전주삼계탕~구천일가든 간 방류 하수관로 통수단면이 불규칙적으로 변함에 따라 유수 흐름을 떨어뜨리고 통수능력이 부족해 침수현상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시는 기존 하수관로 준설을 통한 통수단면을 최대한 확보하고 장기적으로 도시계획도로 개설 시 박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시는 분당 6톤을 처리할 수 있는 15마력급 양수기 5대를 구입, 청호동과 노학동에 각각 1대씩 우선 배치한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바다와 인접한 저지대에서 바닷물 만조 시 배수 흐름이 원활하지 않아 침수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근본적인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속초=정익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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