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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고성]주택가 토사 제거·도로 침수구간 복구 완료

[물폭탄 덮친 강원]상습침수구역 7~8곳 개선책 나선다

◇고성군 공무원들이 6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거진읍 일대를 찾아가 토사 제거 등 긴급복구활동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 5일 고성지역에 최대 247㎜의 폭우가 쏟아져 크고 작은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6일 빗줄기가 잦아들면서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아 고성군과 주민들이 한숨을 돌렸다.

주택가로 흘러든 토사는 속속 제거되고 도로 침수와 산사면 붕괴로 차량이 통제됐던 구간 응급복구가 완료되는 등 고성지역은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5일 폭우로 도로가 침수돼 차량통행을 통제했던 간성읍 광산초교 앞 46번 국도와 같은 날 산사면이 붕괴된 현내면 명파해수욕장 인근 7번 국도 상행선도 중장비를 투입, 토사 제거작업을 벌여 6일 차량통행이 재개됐다.

또 침수로 차량통행이 통제됐던 죽왕면 공현진 시내구간 등에 물이 빠지면서 차량 운행이 재개됐다.

5일 폭우로 고성지역에서는 주택 26채가 침수 또는 일부파손, 도로 18곳 침수·유실, 21명(12세대)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모두 121건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군은 굴착기 등 장비와 인력을 피해현장에 투입, 응급복구작업을 진행하면서 재난취약시설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고성=권원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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