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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삼척]삼척 '바둑 도시'로 성장동력 찾는다

시-시의회 한국기원연수원 유치 총력

내일 2020 한국여자바둑리그 삼척투어

[삼척]속보=삼척이 최고의 두뇌 스포츠로 꼽히는 바둑 도시로의 도약을 재촉하고 있다.

한국기원은 8일 새롭게 조성된 복합체육공원 내 삼척시민체육관에서 '2020 한국여자바둑리그 삼척투어' 경기를 개최한다.

이날 경기는 '바둑 두는 여자는 아름답다'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성황리에 치러지고 있는 '2020 한국여자바둑리그'의 12라운드 경기이며, 올해 첫 투어다.

리그 3위에 랭크된 홈팀 삼척해상케이블카팀은 6위인 전북 부안 곰소소금팀을 맞아 선두권 굳히기에 나선다.

올 5월 창단(본보 5월12일자 14면 보도)한 삼척해상케이블카팀은 이용찬 감독을 비롯해 조혜연 9단 등 여성 프로기사 4명의 선수진으로 구성됐다.

바둑도시로 도약하는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삼척시와 한국기원은 바둑연수원, 힐링센터 삼척 건립을 위한 협약에 이어 기본 구상과 타탕성 용역을 발주했다. 바둑연수원과 힐링센터는 500억원대의 사업비가 투입돼 바둑인들의 메카가 될 전망이다.

시의회도 올 3월 '한국기원 연수원 및 힐링센터 유치 특별위원회'를 가동, 한국기원과 긴밀한 협의를 하고 있다.

시와 시의회는 올해 첫 추경예산에 2,000만원을 확보, 한국기원 연수원과 힐링센터 입지 및 규모 등에 대한 용역에 착수해 진행 중이다.

김희창 유치특위 위원장은 “국내 바둑인구가 1,000만명을 넘었고 바둑 열풍이 거센 중국과 연계하면 천혜 자연 관광 자원을 자랑하는 삼척이 바둑을 통해 성장 동력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학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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