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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도내 혈액보유량 관심 단계

코로나19 재확산의 영향으로 강원도 내 혈액보유량이 줄어들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강원혈액원에 따르면 17일 0시 기준으로 도내 혈액보유량은 4.3일분이다. 적정보유량인 5일분보다 적은 수치로 '관심' 단계에 해당한다.

춘천시의 11번째 확진자가 나온 지난달 14일 0시만 해도 5.1일분으로 적정보유량을 넘겼지만 이후 전국적인 코로나19 확산으로 헌혈 참여가 줄면서 혈액보유량도 감소했다.

이 가운데 17일 오후 3시 현재 검사를 통해 안전성이 확인된 혈액의 보유량은 478유니트로 2.9일분에 불과하다. 의사 파업 종료 뒤 혈액사용량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공급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는 게 대한적십자사의 입장이다. 여기에 전국 기준 혈액보유량 또한 17일 기준 3.5일분에 불과해 공급 지원 상황에 따라 부족 상황이 심화될 가능성도 높다. 이에 강원혈액원은 이번 주말까지 기념품을 추가로 지급하는 등의 헌혈 참여 이벤트를 진행하기로 했다.

권순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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